경남 산청군에서는 매년 봄, 꽃잔디가 만발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산청 꽃잔디 축제는 생초면 어서리에 위치한 생초국제조각공원에서 열리며,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꽃잔디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봄에 즐기는 산청 꽃잔디 축제와 꽃잔디가 무엇인지, 생초국제조각공원는 어떤 곳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5회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
기간: 4월 15일부터 4월 28일까지
장소: 경남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생초국제조각공원
축제의 하이라이트
꽃잔디 밭: 30,000㎡ 규모의 꽃잔디밭에서는 핑크빛 꽃잔디를 배경으로 화려한 색의 꽃잔디를 이용한 작품들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번 꽃잔디축제는 박항서 감독님의 고향답게 축구공 모양을, 그리고 물 좋은 산청답게 민물고기 모양의 꽃잔디 조형물이 포토존으로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꽃잔디를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테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분홍색 꽃잔디의 레드카펫 위를 걷고 있는 듯합니다.
축제의 문화 및 예술 행사 즐기기 : 다양한 공연, 농특산물 시장, 전통 문화재 및 역사 유물 전시 등이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됩니다. 방문객들은 공연 관람, 체험 활동 참여, 지역 음식 및 제품 구매를 통해 산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체험행사
* 꽃받침 만들기 장소 : 산청군 목조각장 전수관 내용: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목아 박찬수 목조각품 전시 및 주말을 활용 꽃받침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 꽃잔디 작은 운동회: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회
* 선사시대 유물 및 산청의 역사문화 : 산청박물관에서 전시
* 주변맛집 : 생초면은 경호강을 끼고 있어 민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고장으로 '늘비 물고기마을'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곳 주변으로 이름난 민물고기 전문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꽃잔디란?
학명: Phlox subulata
분류: 꽃고비과
원산지: 아메리카 동부
성장 환경: 건조한 모래땅
높이: 약 10cm
꽃 색상: 붉은색, 자홍색, 자주색, 분홍색, 연한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의 꽃을 피웁니다.
꽃잔디 심기와 재배 방법 적정 심는 시기: 3월에서 4월 사이가 가장 적합합니다.
관리 방법: 물을 고루 주고, 흙이 없는 부분에 자라난 꽃잔디는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봄에 꽃이 필 때 비가 오면 번식이 잘 됩니다.
꽃잔디의 활용
꽃잔디는 그 아름다운 모습 덕분에 정원이나 공원, 가정의 화단 등에서 널리 활용됩니다. 또한, 꽃잔디는 땅을 잘 덮어주기 때문에 경사진 지역이나 흙이 씻겨 내려가기 쉬운 곳에서 토양 보호용으로도 사용됩니다.
축제의 장소인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위치: 경남 산청군 생초면 산수로 1064 / 생초면 어서리 772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산청국제현대조각 심포지엄'에 참여한 국내, 외 유명 조각가분들의 현대조각품 20점과 가야시대 고분군이 있는 문화예술 공원입니다. 올해 3만 제곱미터 규모 공원 터에는 화려한 꽃잔디가 조성되어 화려한 꽃잔디와 조각품의 조화가 산뜻하고 분홍색 카펫이 깔린 야외미술관 같은 젊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으로 가는 둑길과 도로변에도 꽃잔디와 꽃이 조성되어 있어 오가는 길이 즐거울 것입니다.
고분군
생초국제조각공원 상부에 고대 삼국시대 가야문화 역사를 알 수 있는 생초 고분군이 있으며 1974년 경상남도 기념물 제7호로 지정된 '산청 생초 고분군'은 구릉 정상부에 20여 기의 고총고분, 구릉 사면에 수백여 기의 석곽묘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사에서 나온 여러 유물중 왜계의 청동거울 1점과 토기들로 가야와 왜의 교류관계를 알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사계절 즐기기 좋은 산청의 봄계절 즐기기
산청은 산 좋고 물 좋은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많은 분들의 피서지로 사랑받고 있는 산청이지만 생초국제조각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꽃잔디축제는 봄에 즐기기 좋은 나들이가 될 듯합니다. 고분과 가야에 관한 역사도 배우고 꽃잔디의 화려한 볼거리도 보고 즐거운 나들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