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공매, 공부를 시작하고 직접 뛰어들어 경험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5년 차입니다.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부동산이 어찌 돈이 되는지 조금씩 체험으로 알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이 엉키지 시작하여 기록을 남겨야겠단 생각이 들어 이렇게 티스토리로 제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
1. 부를 쌓을 수단으로 부동산을 고민하다.
자신이 살 보금자리가 있다면 그것에만 만족하여 더 이상은 생각하지 않는 삶이었어요. 빚 없고 월급으로 마이너스 없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면 성공적인 경제생활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모임을 가면 이런저런 부동산 이야기가 주가 되고, 전 경청하는 사람이고 그들이 투자한 부동산의 가격 상승 자랑, 대출에 대한 푸념 등을 들어주면 그 끝에 이런 고민 없어 좋겠단 소리를 듣곤 했지요. 그런 일이 빈번해지자 저도 부동산에 관심이 갔습니다. 처음엔 대화에 끼고 싶었는데 점점 더 좋은 투자가 뭘까 고민하게 되고 그 결론의 끝에 보인 것이 경매입니다. 여유돈이 많이 없었던 이유로 경매에 끌렸던 거 같아요. 시중가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저에게 너무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경매책 2권 정도를 정독했지만 질문할 것들이 한가득인데, 책은 일방통행이라 제 질문에 답이 줄 수 없었고 인터넷 서치로 경매를 알려주는 곳에 가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 그렇게 경매로 지방의 아파트를 낙찰받다.
2017년 1월부터 경매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2월에 김해시 삼문동의 작은 아파트를 공매로 낙찰받았어요. 책에 나온 것처럼 정말 그렇게 진행되는 건지 직접 경험을 너무나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무모한 투자였지만 그 당시엔 너무나 진지하게 제가 알고 있던 모든 지식의 교집합인 곳의 아파트를 낙찰받고 기쁘고 설레고 두렵고 했던 감정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첫 명도를 가던 길에 두려움에 남편을 대동하고 갔는데, 어리바리한 제가 잘못된 집의 벨을 누르고 대화를 하면서도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도 못할 정도로 긴장했었습니다. 옆에서 듣고만 있던 남편이 뭔가 이상했던지 제가 들고 있던 서류를 보더니 이 집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당황했던지, 그나마 상대방은 듣고만 있고 일방적으로 제가 설명을 하고 있던 상황이라 제가 죄송하다고 집을 잘못 찾아왔다고 사과드리고 나오는데 어찌나 자괴감이 들던지... 결론은 그런 실수를 하고도 명도를 무사히 마치고 그 집을 인테리어를 하고, 월세를 놓았고, 그 당시 전화만 와도 긴장하고 그랬네요. 그렇게 시작된 경매, 공매를 통한 부동산일이 벌써 5년 차라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듯하고 그 세월 동안 한 것이 없어 새삼 허탈합니다. 이래서 기록이란 것이 필요한 게 아닐까 싶어요.
3. 앞으로도 계속 경매, 공매를 하려고 결심하다.
지금 원래 하던 본업은 코로나로 폐업을 한지라 고민이 정말 많습니다. 사실 경매나 공매 부동산 투자는 초기 자본금이 많이 들잖아요. 그래서 제가 제 욕심만큼 투자를 공격적으로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시 본업 시작을 해야 하는 건지 경매, 공매를 좀 더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건지, 재주도 없고 분석하는 머리도 없는지라 주식은 계속 마이너스로 커 가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런데 생각하면 할 수록 제 답은 경매, 공매를 하는 것이네요. 이런 결론은 저에게만 해당된다는 점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같은 경매 공부하신 분들이 꽤 많지만 모든 분이 경매로 돈을 번 것은 아니더라고요. 손해를 보신 분도 계시고 엄청난 스트레스로 경매를 안 하시는 분도 많아요. 전 그나마 경공매로 손해 없이 조금이나마 수익을 얻고 있고 점점 경제에 눈 뜨고 있으며 사실 재미가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모든 일에 스트레스는 다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동산일이 그렇게 바쁘지가 않아요. 본업이 있어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적 여유가 많고 여러 공부들도 하게 되어 경제 전반적인 흥미도가 높아졌습니다. 수입도 물건마다 다르지만 비교적 목돈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점도 저에겐 성취감이 있어 매력적입니다. 그러니 제가 계속 경공매를 하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티스토리 주제로 경공매를 쓰는 이유도 제가 경공매를 위해 물건 분석을 하는 걸 좋아하는데 혼자 분석하고 무의미하게 사라지는 것이 아깝기도 하고 기록이 있으면 점점 제 실력도 늘 것 같고 저의 조그마한 지식이나마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란 마음으로 시작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또 만약 이런 조악한 글이라도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면 더 열심히 분석하겠죠?. 제 스스로의 마음에 의무를 지우는 의미입니다.
제가 참 재주가 없는 사람이라 글도 형편없지만 컴퓨터도 능숙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렇게 티스토리를 쓰는 것도 지금은 너무 부담이고 힘이 들어요. 다듬다가는 언제 글을 올릴 수 있을지 장담도 못할듯해서 첫 글이라 정말 사심 없이 제가 티스토리를 시작하는 이유와, 경매 처음 배우고 빨리 경험해보고 싶어 바로 낙찰을 받았듯이 티스토리도 결심했기에 빨리 첫 글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 쓰는 글이니 부족한 점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이제 앞으로 낙찰받은 제 물건에 대한 이야기와 지금 현재 물건들에 대한 제 분석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그럼 다음 글로 찾아뵐게요.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