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상청은 20일 제주도에서 장마가 시작되며 정체전선이 당분간 남부와 제주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22일부터 다시 남부와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최대 80~100mm의 폭우가 예상되어 저지대와 농경지의 침수 피해와 계곡 및 하천의 급류를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는데 올해의 장마의 예상과 특징 그리고 이미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잘 대비하셔서 비피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날짜별 장마 예상
6월 20일: 제주 장마 시작
6월 20일, 올해 첫 장마가 제주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밤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특히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총 200mm 이상의 폭우가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6월 강수량 중 두 번째로 많은 양으로, 80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번 장마는 남쪽에서 유입된 뜨겁고 습한 공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만나 비구름을 형성하며 시작되었습니다.
6월 21일: 제주와 남부 지역 비 계속
기상청은 6월 21일 오전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30~80mm, 산간 지역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비는 남부 지역과 제주에서 당분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6월 22일: 남부와 제주 지역 집중호우
6월 22일부터 남부와 제주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기상청은 이날 최대 80~100mm의 폭우가 예상되며, 저지대와 농경지의 침수 피해 및 계곡과 하천의 급류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6월 24일: 남부와 제주 장맛비 종료 예정
남부와 제주 지역의 장맛비는 6월 2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남부 지방에서는 일시적으로 비가 멈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 27일 이후: 충청 지역 장마 영향권 진입
6월 27일 이후부터는 충청 지역이 장마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시기부터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7월: 폭염과 장맛비 교차 예측
7월에는 장마가 본격적으로 중부지방에서 시작되면서, 폭염과 장맛비가 교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의 3개월 예보에 따르면, 올해 7월은 예년보다 더 덥고 비가 많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7월 초와 말에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 이상일 가능성이 크며, 중순에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지만 기온은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시기별로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장마의 특징
남부지방 장마 시작 시기와 강수 예측
이번 남부지방의 장마는 6월 22일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의 정체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만나는 지점에서 형성된 것과 달리, 저기압의 발달로 인해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 등 일부 수치 예측 모델에서는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예상보다 더 많은 강수량이 기록될 수 있습니다.
저기압에 의한 강수와 장마 특성
이번 장마는 정체전선보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됩니다. 저기압이 정체전선 부근에서 강하게 발달하게 되면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장마 패턴이 아닌, 저기압의 발달에 따른 비가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작년과 유사하게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전국적인 강수와 폭염 경보
장마가 시작되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4일에 또 다른 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을 통과하며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25일부터는 정체전선이 제주도와 남해안 근처에서 오르내리며, 27일부터 30일까지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시기에는 충청도까지 장마비가 확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폭염 경보가 발령된 경기 지역에서는 비록 기온이 다소 떨어질지라도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 온도가 상승하여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장마의 새로운 개념과 전망
최근에는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가 지역별로 다르게 정의되기보다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강수 현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저기압이 정체전선 부근에서 크게 발달하여 전국에 비를 뿌리는 양상이 주를 이루면서, 장마라는 개념보다는 '장마철' 또는 '우기' 라는 기간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는 장마가 정체전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저기압에 더 큰 영향을 받아 강수 패턴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합니다.
20일 장마 상황
제주도
20일 장마가 시작되면서 제주도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귀포에서는 단 한 시간 만에 50mm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일일 강수량은 200mm를 넘겼습니다. 강하게 발달한 정체전선은 80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기록적인 폭우를 몰고 왔습니다. 특히, 남쪽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수증기가 강수 강도를 증가시켰고, 동쪽의 고기압이 비구름을 막아 오랜 시간 동안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다른 지역
경기 지역의 가평, 고양, 용인, 안성에서는 6월 20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폭염 주의보가 폭염 경보로 격상되었습니다. 이번 여름 처음으로 발령된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이상이고 이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제주도와 남부 지역은 장마와 정체전선으로 인해 구름이 증가하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졌지만, 중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1일에는 북쪽에서 구름이 유입되면서 중부 지역의 기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 많이 오는 장마, 습도 높은 찜통 무더위
이번 장마는 전통적인 정체전선에 의한 패턴보다는 저기압의 발달에 따른 강수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폭염과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 온도가 높은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앞으로의 장마는 기존의 지역별 장마 시작 시기보다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강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장마철의 개념이 더욱 강조될 필요가 있습니다. 장마보다도 우기라는 표현도 이젠 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의 장마는 강수량도 많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으니 모두 비 피해 없으시도록 사전에 잘 준비하고 대비해야겠습니다. 그리로 올해는 습도도 높고 기온까지 높아 그야말로 찜통 같은 무더위도 예상된다고 하니 이에 대한 대비책도 잘 마련하셔서 쾌적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