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대한민국엔 이도령과 춘향이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5월 단옷날 이도령과 춘향이의 만남을 기념하여 남원에서 제94회 춘향제가 열립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이며 남원을 한복을 입은 이도령들과 춘향이들로 가득 채울 남원 춘향제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2024년 춘향제의 특징
1.올해 춘향제는 백종원 매직과 함께 하며 바가지 없는 축제
작년의 바가지축제라는 오명을 씻기위해 올해 남원시는 먹거리 부스와 농특산물·소상공인 판매 부스를 직접 임대해 관리하고, 가격을 1만원 이하로 낮추는 등 강도 높은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고 지금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백종원 더본외식산업개발원 대표와 함께 막걸리축제, 춘향난장을 열어 추어탕·흑돈·파프리카 등의 특산품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싼 값에 선보이고 있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음식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몽룡이 돼지수육", "춘향이도 즐겨먹는 돼지스튜' "춘향이 샌드위치' 등 작명도 재미 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엔 축제 음식에 대한 반응이 올라오는데 직화구이 치킨 한 마리 15000원부터 자신의 영수증 사진을 올리는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올해 춘향제의 드레스코드는 한복
춘향무도회는 시민과 관광객이 한복을 입고 춘향제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기증받은 한복 1천벌을 무료로 빌려주고 대여업체를 통해 2천 벌과 다양한 장신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한다. 한복에 맞는 메이크업을 해주고 '한복 입고 춘향이 곤장 맞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한복을 입고 ‘발광(光)난장 대동 길놀이’를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데 대동 길놀이는 전문 공연팀이 4000명 이상의 관광객과 함께 거리 퍼레이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는 이몽룡의 행차를 재해석한 것으로 춘향전의 명장면을 각색한 풍성한 체험 거리를 선사하는 행사입니다.
3.대한민국 춘향이 아닌 전 세계의 춘향이 된다.
올해로 94회를 맞이하는 춘향제는 이제 '글로벌 춘향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추제에서 세계의 축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한국의 전통 미인을 선발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미스 춘향 선발대회'에 올해 처음으로 캐나다, 베트남, 일본 등 외국으로 문호를 넓혀 '글로벌 춘향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입니다. 해외 5개국 여성 84명이 참여신청을 했고 5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요즘 한국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이해되고 소비되고 있는데 춘향제도 한국의 축제로서 많은 글로벌 관광객의 관심을 받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4.전 세계의 축제가 되기 위해 춘향제에 대한 학술토의의 장
남원세계축제포럼이 개최됩니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 지역축제로서 춘향제가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과 지역축제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춘향제 100년, 지역축제 진화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페라라 버스커스 페스티벌의 ‘레베카 보토니(Rebeca Bottoni)’위원장,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알랭 티마르(Alain Timar)’ 집행위원, 일본 축제전문가 오마츠리재팬 ‘스가와라 켄스케(菅原健介)’ 등이 방문하여 축제 사례 등을 발제하며 대한민국의 춘향제가 글로벌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토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는 15일(수) 오후 6시부터 예루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보이는 이동스튜디오- 춘향제 편(‘왓츠 업 춘향 남원 유니버스- HIP파티’)'도 예정되어 있는데 축제를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시민, 관광객들과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취지로 ‘보이는 이동스튜디오 –춘향제 편’은 ‘축제= 도시발전의 강력한 경쟁력’이란 명제 아래 ‘K컬처의 중심인 더 글로벌해지고, 힙해진 춘향제’의 오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新개념 정책토크 콘서트로 시민, 관광객들과 진솔한 소통의 장이 펼쳐질 것입니다.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한 홍보대사 이원종 배우, 김혜순 한복전문가, 특별게스트로 최근 춘향전을 각색한 연극인‘안나전: Hallo 춘향'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독일인 배우 윤안나(본명: 안나 엘리자베트 릴만)씨, 올해 춘향제 먹거리 부분을 지원한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조정민 부장 등이 함께 자리해서, 시민들, 관광객들과 함께 춘향제에 관련한 다채로운 얘기들을 나눌 것으로 기대됩니다.
춘향제 내용
기간 : 2024. 5. 10 (금) ~ 5. 16 (목)
장소 : 광한루원, 예촌, 요천둔치 및 사랑의 광장 일원
주제: 춘향, COLOR愛 반하다
내용
축제는 광한루원의 메인무대, 예루원 특설무대, 사랑의 광장, 광한루원 앞 도로, 요천 둔치 등 4개 거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메인무대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속국악공연, 춘향 콘서트, 불꽃놀이, 태권도 퍼포먼스, 판락페스티벌, 뮤직콘서트 등 날짜 별로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요천 둔치에서는 요리 전문가 백종원 씨가 지역 농산물로 만든 맛깔스러운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하며 백종원 더본외식산업개발원 대표와 함께 막걸리축제, 춘향난장을 열어 추어탕·흑돈·파프리카 등의 특산품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소상공인들이 각자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춘향 동행 페스타’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울 것입니다. 그 밖의 더 자세한 내용은 춘향제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춘향제의 시작
매년 5월이면 춘향전의 주인공인 춘향과 이몽룡이 만난 날을 기념하여' 춘향제가 펼쳐집니다. 이 춘향제는 1931년에 시작되어 올해 벌써 94회로 대한민국 현존 가장 오래된 축제입니다. 춘향제는 1931년 일제강점기시기에 민족의식을 상기시키고 춘향의 절개를 이어 받고자 시작되어 춘향이를 위한 사당을 건립하고 제사를 지내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제1회 춘향제는 이도령과 춘향이 만난 것을 기념하여 단옷날에 전국 각지의 명기 100여 명이 모여 춘향사당에서 최초의 춘향제를 올렸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2024년까지 94회의 춘향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춘향제의 중요 행사인 춘향이 선발대회는 매회 큰 관심을 받으며 춘향이로 선발된 이들은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즐겁게 즐겨서 축제이다
일제강점기 속에서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춘향이의 절개를 본받고자 시작한 춘향제가 이제는 모두다 즐기는 축제로 전 세계의 축제로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몽룡과 춘향이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 국민적인 비극적 사랑이야기지만 올해의 춘향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즐겁게 즐기는 글로벌한 큰 잔치가 될 예정입니다.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전남에서 백종원 매직까지 더해져 풍성하고 다양한 지역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우리 모두 이몽룡과 춘향이로 변신해서 즐겁게 즐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