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국가로서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을 소개해 드립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DMZ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10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비무장지대 접경지역만의 생태, 문화, 역사자원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5월 13일부터 시작되며 안보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DMZ 평화의 길' 10개 코스
*이번 프로그램은 비무장지대 접경 지차체 별 특성을 살렸으며 인천의 강화, 경기의 김포, 고양, 파주, 연천, 강원의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10개의 코스입니다.
*코스별 운영 요일과 시간이 다르며 회당 20인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4월 30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들은 '평화의 길' 누리집과 걷기 여행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사전 신청이 가능합니다.
각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각종 동식물과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는 구간과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직접 걸어 체험해볼 수 있는 구간도 있어 참가자들을 만족시킬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비무장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환경 및 동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인천 경기 강원 10개 접경 지자체의 특성을 살린
강화 평화전망대 코스 /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고양 장항습지생태 코스 /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연천 1·21 침투로 탐방 코스 / 철원 백마고지 코스
화천 백암산 비목 코스 / 양구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
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 코스 / 고성 통일전망대 코스
파주의 ' 임진각 - 도라산 코스'
* 참가비 : 1만 원
* 주 5일 (월, 목요일 휴무) 회당 20명까지 출입 가능합니다.
* 코스 종류
1코스 (평일 오전과 주말에 이용)
임진각부터 출발 - 생태탐방로 - 도라전망대 - 도라산평화공원
2코스 (평일 오후에 운영)
임진각 출발 - 생태탐방로 - 도라전망대 - GP통문앞 - 남북출입사무소 출입경 및 도라산역
올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북단의 비무장지대를 가장 가깝게 둘러볼 수 있어 분단의 현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 간의 인적, 물적 교류와 관련한 출입 업무를 담당하던 곳으로 개성공단으로 가는 출입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라산역은 경의선의 최북단 역이자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으로 2002년 2월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도라산역 방문 시 서명한 철도 침목과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미디어 월(Media Wall)을 볼 수 있습니다. 참가 희망자는 두루누비로 신청하세요.
대한민국의 아픔과 현실 안보관광으로 전 세계에 알리다
이번 DMZ 평화의 길 조성을 위한 통합운영체계 구축에는 문체부와 함께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이 참여하여 세부적으로 문체부는 운영 총괄 및 홍보 마케팅, 통일부는 DMZ의 평화적 이용, 국방부는 DMZ 내 방문객 안전 및 군사안보 협력, 행안부는 거점센터 및 횡단노선 정비, 환경부는 생태조사 협력을 각각 담당하여 대한민국의 현실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뿐만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 세계의 참가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안보의 중요성과 비무장지대 생태적 가치를 알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안보관광이 활성화돼 인구감소, 개발 제한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지속 가능하게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해 온 코리아둘레길 차원으로 DMZ 전체를 잇는 노선의 개통은 지연 중입니다. 당초 지난해 4월 개통을 예고하기도 했던 문체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올해 가을쯤에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문체부는 한국관공사와 함께 해파랑-남파랑-서해랑 등 동남서해안을 잇는 걷기 여행길 ‘코리아둘레길'을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북쪽 노선인 DMZ 평화의 길의 추가 개통을 통해 우리나라 외곽을 연결하는 4500㎞ 전체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안보관광뿐만 아니라 지역별 자연을 이용한 관광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상의 평화로움은 국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자연이 아름다운 곳만이 관광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고 체험해 볼수 있는 관광지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안보 관광인 '디엠지(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은 참가자들이 직접 비무장지대를 걸어보며 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의 생태적 환경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 일상의 평화로움은 비무장지대의 삼엄한 경비와 국방 덕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입니다.